텔레비전(TV)은 오랜 기간 동안 유아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양한 논의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TV 시청이 유아의 언어 발달과 사회적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는 반면, 다른 연구에서는 적절한 프로그램 선택과 시청 시간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상반된 견해를 살펴보겠습니다.
여러 연구에서 과도한 TV 시청이 유아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12개월 이전의 영아가 하루 2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면 언어 발달 지연의 위험이 6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하루 3시간 이상의 TV 시청이 이후 언어 표현력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소아과학회(AAP)는 2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미디어 시청을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TV 시청 시간과 유아의 정서 및 행동 문제 간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에서는 과도한 TV 시청이 주의 집중력 문제와 언어 발달 지연 등의 문제를 높일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은 특히 부모의 통제적 양육 행동과 결합될 때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견해
반면, 적절한 프로그램 선택과 시청 시간 관리를 통해 TV 시청이 유아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부모와 함께 교육적 콘텐츠를 시청하면 유아의 언어 발달과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육적인 TV 프로그램은 유아의 어휘력과 사회적 기술 향상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가 시청 중재를 통해 유아의 TV 시청을 지도하면, 유아의 미디어 과몰입을 예방하고 올바른 시청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TV 시청이 유아 발달에 미치는 영향은 시청 시간, 콘텐츠의 질, 부모의 참여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과도한 TV 시청은 언어 발달 지연과 주의 집중력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부모는 유아의 TV 시청 시간을 제한하고, 교육적이고 적합한 콘텐츠를 선택하며, 함께 시청하면서 내용을 설명하고 대화를 나누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TV 시청이 유아 발달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